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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人性)을 가르칠 것인가? 인권(人權)을 가르칠 것인가?

시대(時代)에 따른 품성(品性)지도

등록일 2021년05월04일 23시49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인간이 중심이 된 인간중심(人間中心)의 시대가 진정 왔는가? 라고 묻는다면, 아직이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개인의 취향(趣向), 평등(平等), 인간의 존엄성(尊嚴性)이 강조되는 듯하지만 분명 진정한 인간중심의 시대는 아닙니다.

  대중매체(大衆媒體)에는 인문학(人文學) 강의가 넘쳐나고 찬란한 인간의 역사와 문명을 찬탄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우리 스스로 하는 자화자찬(自畵自讚)에 불과합니다. 인간의 본질(本質), 진정한 삶의 의미(意味), 생명의 존엄성(尊嚴性)은 물질(物質)이 덜 풍요로웠던 과거에 비해 더욱 뒷전으로 물러나 있습니다.

  풍부한 물질문명(物質文明)과 과학(科學)의 발전으로 비대하게 커진 인간의 욕망(欲望)과 탐욕(貪欲)의 표출(表出)은 당연시되고 광고나 매체는 이것을 더욱 부채질하고 조장(助長)합니다. 오죽하면 “당신의 욕망(欲望)은 당당하다.”란 광고가 있을까요.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라고 요구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세련되고 멋지게 포장되었다고 할지라도 욕망(欲望)과 탐욕(貪欲)이 인간의 존엄성(尊嚴性)과 근본적인 본질(本質)을 대변(代辨)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겉모습을 포장(包裝)하는 포장지에 불과하고 포장지로 본질(本質)을 드러내기에는 한참 모자랍니다. 그냥 일회성의 시그널(signal)로서 언제든지 대체(代替) 가능한 것입니다.

  사회 흐름이 이러한데, 공자(公子) 왈(曰) 맹자(孟子) 왈(曰), 인간의 근본(根本)은 이러이러하다거나, 인간은 이러이러해야 한다. 등의 라는 식의 도덕(道德)적 교육은 생명력(生命力)을 잃은 죽은 교육입니다. 오히려 밥 굶기 쉽고, 사기당하는 호구 취급입니다. 당연히 학교에서도 생활지도가 가장 어려운 과목 아닌 과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엄연히 인성교육(人性敎育)과 인권교육(人權敎育)은 다릅니다. 인성(人性)은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도리(道理)”로 그 사람의 독립된 품격(品格)을 말합니다. 아주 고급 교육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제대로 교육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와 달리 인권교육(人權敎育)은 권리(權利)를 가르치고 관계(關係) 속에서 갖는 권한(權限)을 조율(調律)하는 교육입니다.

  요즘 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갈등(葛藤)과 분쟁(紛爭)의 대 부분은 인권침해(人權侵害) 여부입니다. 그러나 우리 교사들은 이것을 과거의 시스템인 인성교육(人性敎育)만으로 해결하려 하거나 도덕(道德)적 관념(觀念)에 비추어 가르치려 듭니다. 아주 고리타분한 고정관념(固定觀念)이 강하게 작용하므로 학생들은 여기에 수긍(首肯)하거나 잘못을 인정하려 하지 않아서 가르치는 교사들로서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진정 인성교육(人性敎育)은 버려야 하고 인권교육(人權敎育)만 가르쳐야 할까요?, 인권교육만 잘하면 학교 내에서 생활지도 문제는 사라질까요?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둘 다 필요합니다.

  사람으로서의 제대로 된 품격(品格)을 지도하는 인성교육(人性敎育)은 인간의 본질(本質)과 존엄성(尊嚴性), 가치(價値)를 가르치니 스스로 자긍심(自矜心)을 갖고 살아가는 밑바탕이 됩니다. 여기에 관계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갈등(葛藤)은 올바른 인권교육(人權敎育)을 통해 우선권(優先權)을 갖는 권리(權利)를 먼저 따르도록 지도함으로써 분쟁(紛爭)을 최소화하고  단체생활에서 세련되게 행동하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교사로서의 경험(經驗)에 비추어 보건대 인권교육(人權敎育)에 앞서 인간의 본질(本質)과 존엄성(尊嚴性) 교육이 선행(先行)될 때 훨씬 효율적(效率的)이었음을 알려드리며, 인성교육(人性敎育)과 인권교육(人權敎育)의 병행(竝行)을 통해 학생들의 생활지도로부터 자유로워지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교사로서 존엄성(尊嚴性)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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